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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즈니스

제이미맘 대치맘 대치파파 토허제 풀린 사교육 1번지의 현실

by 쿠짱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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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맘, 대치파파 성지 대치동

최근 유튜브에서 난리가 난 ‘대치맘(제이미맘)’ 패러디 영상, 혹시 보셨나요?

강남 대치동 학부모들의 리얼한 교육열을 유쾌하게 풍자한 이 영상이 벌써 1천만 뷰를 넘겼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치파파’까지 등장하면서 웃음 속에 공감과 씁쓸함까지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대치동이 뜨거운 건 유튜브 속 얘기만이 아닙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대치동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소식 덕분에 집값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입니다.

제이미맘 대치맘 대치파파 토허제 풀린 사교육 1번지의 현실
제이미맘 대치맘 대치파파 토허제 풀린 사교육 1번지의 현실

대치동, 왜 이렇게 뜨겁나

대치동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사교육 1번지'입니다.

전국에서 학원이 가장 많은 동네가 바로 이곳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무려 1,442개 학원이 몰려 있다고 하니, 그 열기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학원가는 은마아파트 사거리와 대치역~도곡역 사이를 중심으로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데, 주변으로 역삼동, 도곡동까지 확장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만 해도 대도초, 대치초, 대곡초 등 유명한 곳이 즐비하고, 중고등학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휘문고, 숙명여고, 중대부고 등 강남 8 학군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한때는 강남 최고였던 대치동 아파트, 지금은?

한때 대치동 아파트 가격은 강남에서 두 번째로 비쌌습니다. 2007년만 해도 평당 4,000만 원이 넘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반포, 개포 쪽 신축 아파트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역전당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재건축이 늦어지면서 오래된 아파트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언젠간 재건축될 거야"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큽니다.

대치동 재건축 기대주, 누가 있을까?

재건축 얘기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은마아파트입니다. 대치동의 상징 같은 단지입니다. 1996년부터 재건축 논의가 있었는데 여러 난관을 넘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다시 속도가 붙었습니다. 현재 49층, 6,500 가구 규모로 계획이 잡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재건축 후보로는 이른바 ‘우선미’와 ‘우쌍쌍’이 있습니다.

우선미: 개포우성, 대치선경, 대치미도
우쌍쌍: 대치우성 1차, 쌍용 1차, 쌍용 2차


모두 40년 넘은 단지들이라 재건축을 준비 중입니다. 특히 대치 미도는 대지지분이 넉넉해서 사업성도 꽤 괜찮다고 합니다.

대치동의 숨은 대장, 신축 아파트는?

신축 아파트는 많지 않지만, 대치동 부동산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단지가 있습니다. 바로 래미안대치팰리스(래대팰). 준신축 대단지로 무려 1,600 가구 규모에 학원가 중심에 위치한 진짜 '대장 아파트'랍니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억눌렸던 가격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84㎡ 국민평형이 무려 40억 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2023년 입주한 대치푸르지오써밋, 2021년 입주한 대치 르엘 같은 신축 아파트들이 있긴 하지만, 공급이 워낙 적어 귀한 몸입니다.

 

앞으로 전망은?  "한동안 집값 오를 것"

전문가들은 대치동 집값이 당분간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발, GTX 개통, 삼성역~수서역 개발 호재에다 ‘사교육 중심지’라는 확실한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치동은 앞으로도 신규 공급이 많지 않을 예정입니다. 올해 입주하는 곳도 단 하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282 가구) 뿐이고, 새로 분양할 자이 더캐럿 141(237 가구)도 소규모라 일반분양은 고작 77 가구만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요즘 대치동 부동산 시장을 보면, 다시 한번 '교육이 곧 부동산'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 자녀 교육을 생각하는 가정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동네입니다. 단, 호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과열 우려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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